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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산
관리자
2020-10-14      조회 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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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 선생이 지어준 금수산

금수산(錦繡山)1,015.8m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라며 감탄,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 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m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중간마다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저승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는 금수산은 수려한 산세와 깊은 골이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봄이면 이름 모를 풀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이면 얼음골의 시원한 녹음과 폭포 소리에 신선도 쉬어가는 곳이며, 특히 가을이면 온 산에 불을 지른 듯 단풍이 물들고 겨울이면 청풍호의 물안개를 받아 눈꽃이 찬란하게 피는 산으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

상천리 백운동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능강리 능강계곡에서 시작하는 등산로가 있으며 높이 30m의 용담폭포, 선녀탕, 얼음골(한양지) 등이 유명하다. 주봉은 망덕봉이며, 금수산 심곡의 한양지 유곡 양편에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있고, 청솔로 우거진 숲 사이 십 리 계곡에 차고 맑은 계류가 굽이쳐 돌아 흐르면서 천하 절경의 9곳을 이루는 능강구곡이 자리하고 있다. 계곡 양쪽에는 그림 같은 병풍을 이룬 곳이 있는가 하면, 꿈속에 노닐던 도화원 같은 곳이 있고, 폭포 아래에는 흰 구름이 내려앉은 듯 계곡을 감추었다가 망덕봉으로 오르는 바윗길에서 청풍호반을 굽어본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금수산의 지봉인 신선봉과 동산이 능강계곡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지나온 망덕봉 뒤로는 청풍호반이 펼쳐지고, 남쪽으로 월악산과 대미산, 백두대간이 지나는 황정산이 아련하다. 그 아래로 청풍호반에 둘러싸인 청풍문화재단지와 호반을 가르는 유람선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단양의 시멘트 광산과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의 지붕까지 보인다.

철계단이 있는 암봉을 넘어가면 상학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는 살바위고개다. 이 고개를 지나면 정상까지는 날카로운 암봉으로 이어지며, 철계단과 쇠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철계단을 따라 조금 내려서면 평평한 너럭바위가 숲 사이에 있어 쉬어 가거나 점심 자리로 안성맞춤이다.

남쪽으로 뻗은 능선을 따라 10분 내려가면 동쪽 조망이 좋은 무덤이 있다. 등산로는 살바위 고개에 오른 후 상천리 백운동으로 돌아가거나 적성면 상리 상학마을로 하산해도 된다. 

첨부파일 금수산.jpg (1016.92KB) [11] 2020-10-14 02: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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