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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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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2024-03-15
조회 7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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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 그대로 졸린 상태로 운전을 하는 행동.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 기차, 비행기, 배 등 탈 것을 운전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2. 원인졸음운전의 원인은 너무나 다양하며, 보통 한 가지만 원인이 되기 보다는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다.
3. 졸음운전의 위험성운전에서 술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건 졸음이다. 왜냐하면 술은 마시는 사람과 안(못)마시는 사람으로 나누어지지만 졸음은 누구에게나 생긴다는 것이고 법적으로 막상 잡아내기도 어려우며, 무엇보다 졸음운전을 겪은 사람들 중 대부분은 본인이 졸음운전을 했다는 사실 자체도 인지를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졸음운전을 겪은 그 순간 필름이 끊겼다 라는 말로 설명이 가능하다.자동차는 눈 깜빡할 시간에 긴 거리를 이동할 수 있으며, 아무리 가벼워도 총중량 1톤을 넘나드는 무게를 자랑하는 흉기이다.[10] 시속 100 km/H(27. 7m/s)로 주행하는 차에서 운전자가 3초만 졸면, 그 순간 차는 무려 83m를 이동해 버린다. 그 사이에 차는 사실상 제어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상태로 움직이게 된다. 완전히 눈을 감아버리는 상태가 아니더라도 졸음이 머리를 지배하게 되면 음주 상태 이상으로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된다. 더군다나 졸음운전은 도로 상태가 좋고 속도가 빠르며 운전 시간은 긴 고속도로에서 더욱 하기 쉽다.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딱 좋은 요인들만 모아 놓은 셈이다. 2016년 7월 17일에 발생하여 40여명의 사상자를 낸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연쇄 추돌사고도 관광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이 사고 원인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러한 끔찍한 사고도 졸음운전이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11] 켐지 버스 충돌 사고도 버스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바람에 일어났다. 또한, 고속도로에서만 일어나는 사고도 아니며 좁은 도로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대표적인 게 2022년 10월 말 충남 금산군 모 초등학교 근처 시속 30 km/h 제한 도로에서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이 졸음운전으로 인해 순간적으로 시속 76 km/h로 달려 어린이 5명을 친 #사건이 대표적이다.[12] 이 사고로 5명의 아이들 중 3명은 경상,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피해 아이들 모두 학대아동 보호시설인 향림원 출신으로, 부모가 없어서 종합보험에 가입된 상태가 아니라 치료비 문제도 불거졌었다.[13]졸음운전의 판단력 저하 정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가볍게 뛰어 넘는 음주 상태와 같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며, 사고의 원인 가운데 약 20% 내외를 차지할 정도로 음주운전과 함께 도로의 흉기를 양산하는 원인이 된다. 어찌보면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훨씬 위험한데, 음주운전은 법적인 처벌 규정이 있으며 위험성 역시 널리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많은 운전자들이 술을 마시면 차를 몰면 안된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으며, 대리운전 등 본인이 어느 정도 이를 방비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또한 본인이 술을 마시지 않으면 음주운전도 없기에 그런 운전자는 애초에 음주운전을 절대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에 잠을 자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졸음운전은 법적 규정도 없으며 위험성에 대한 홍보 역시 한국도로공사를 빼면 그리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특히 일반인들은 졸음운전을 일으킬 정도로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할 일이 드물지만,[14] 문제는 운전이 곧 업무인 트럭 운전수나 버스 기사이다. 이런 직종의 사람들은 업무 상 과로로 인해 피로가 누적되어 졸음운전을 일으킬 수가 있다. 명백한 불법인 음주운전과 달리 일하다가 쌓인 피로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딱히 처벌할 여지도 없다. 더불어 운전을 업무로 삼는 직업 종사자들은 최대한 많이 운전하는 것이 업무성과, 즉 금전적 여유에 크게 영향을 끼칠 뿐더러 대중교통 운전자는 승객이 우선시되기 때문에 졸음쉼터에서 쉰다는 것도 불가능하다. 게다가 이런 운송업종 노동자들이 주로 모는 차량들은 하나같이 최소 몇 톤은 그냥 넘어가는 대형 트럭이나 버스들이다. 즉,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사고로 일어나기 쉽다.대부분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혹은 많이들 간과하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 주로 졸음운전을 일으키기 딱 좋은 장소는 다름 아닌 고속도로이다. 시내에서는 계속 교차로와 신호등이 이어지기 때문에 운전자가 페달과 핸들을 지속적으로 컨트롤을 해줘야하는지라 비교적 잠을 깨기가 쉬운 구조이며, 고속주행을 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운전자가 졸리더라도 사고로까지 이어지기가 어렵지만, 고속도로는 위에도 언급되었듯 선형도 직선으로 쭉 뻗어있는 데다, 장시간 반복적인 자세로 운전을 하는 탓에 신체가 경직된 상태로 고속 주행을 하는지라 깜빡 방심하다가 사고가 날 가능성도 높고, 속도도 그만큼 빠른 만큼 사고가 나면 자칫 사망으로 이어지는 대형 사고로 발전할 가능성도 훨씬 높다.특히 현대에는 크루즈 컨트롤이 의무 장착화 되면서 일반 크루즈, 특히 2010년대 후반 이후로는 반자율 주행 기능이 보편화 되면서 이 기능을 설정하고 다니는 운전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오히려 이 기능이 졸음 운전의 위험성을 더욱 높이는 원인 중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주행하는 운전자들은 지속적으로 액셀, 브레이크를 밟고 상황 판단을 하는 것이 용이하여 상대적으로 신체가 경직될 가능성이 적지만, 크루즈를 사용하는 운전자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동일한 자세로 운전하고, 교통 상황에 따라 크루즈를 해제하고, 다시 설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함에 따라 신체가 상당히 경직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결국 졸음으로 이어지게 된다.[15] 무엇보다 교통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시야 확보가 잘 안 되는 야간이나 새벽에 오히려 졸음 운전 위험성이 훨씬 더 높다. 여기에 크루즈 컨트롤까지 설정하면서 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면, 졸음 운전의 위험성은 이보다 더욱 높아진다.그래서 심심하면 졸음운전으로 사망 사고가 일어나고 있어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운전에 대해 꽤 민감하게 생각하고 지속적인 졸음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인다. 도로교통 상황을 알려주는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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